다큐멘터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목소리를 증폭하는 것입니다. 일상 속에 분명히 존재하지만 보이지 않았던 사람들, 지나칠 수밖에 없었던 이웃들, 피켓을 들고 거리에 서 있는 사람의 이야기, 박스를 줍는 사람의 하루, 제도와 구조 속에서 밀려나고 잊혀진 사람들의 목소리. 다큐멘터리는 그 목소리들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돕습니다. 당사자조차 미처 몰랐던 자신의 이야기가, 카메라를 통해 비로소 선명해지는 순간 — 땅도는 그 순간을 위해 일합니다.